강소연구개발특구 신청 준비…기술개발·성과 확산 활동
창업·교육 등 기업 육성 프로그램 운영해 상호협력 방침
▲ 지난 23일 인천 서구 환경산업연구단지에서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인천대 산업협력단 관계자들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제공=인천대학교

인천지역 환경연구개발과 연구성과를 확산하기 위해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인천대 산업협력단이 손을 잡았다.

양 기관은 지난 23일 인천 서구 환경산업연구단지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인천지역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신청을 위한 것으로 강소특구 후보지역인 환경산업연구단지에서 기술개발 및 성과확산 활성화 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강소연구개발특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가 지역혁신성장을 도모하고자 총면적 20㎢ 내에서 소규모·고밀도 공간을 특구로 지정하는 사업이다. 현재 경기 안산 등 6개 지자체가 지정됐으며 인천시는 환경부, 인천대, 환경산업기술원과 함께 신청을 준비 중이다.

협약에 따라 이들은 각 기관에서 추진하고 있는 환경 분야 기술개발을 지원하고 개발이 완료된 기술의 사업화를 위해 상호 협력할 방침이다.

환경산업연구단지 입주기업과 인천대학교가 보유하고 있는 우수 환경 기술을 교류하기 위해 기술이전 상담, 성과확산 활동 등 다양한 지원도 편다.

또한 우수 기술의 사업화를 위해 양 기관에서 추진하고 있는 창업과 교육 등의 기업육성 프로그램도 협업해 운영하며, 인천지역이 강소연구개발특구로 지정될 수 있도록 협업이 필요한 활동을 지속 발굴해 추진할 예정이다.

옥우선 인천대학교 산학협력단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인천대에서는 현장의 기술수요를 파악하고 환경산업연구단지 입주기업에게는 학계의 정보교환, 인적 교류, 교육 참여 등의 기회가 제공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인천대학교 산학협력단과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주축이 돼 인천지역을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지역혁신 및 강소연구개발특구로 발전하는데 큰 도약을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곽안나 기자 lucete237@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