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지난해보다 15% 감소 … 인천은 면적 33% 늘어
올 상반기 전국 건축 인허가 면적이 지난해보다 15% 가량 줄어든 가운데 인천지역 인허가 면적은 33%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 서구 경서동 49층 건축물이 올해 인허가 중 가장 높은 층수를 기록하는 등 이번 연도 개발사업에서 인천 무게감이 적지 않다.

국토교통부는 올 상반기 건축 인허가 면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9% 감소한 6928만8000㎡를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이 3518만2000㎡로 전년보다 1.6% 줄었고, 수도권 외 지역은 3410만6000㎡로 25.3% 감소했다.
전국 인허가 면적 하락세 분위기 속에서 인천은 2018년 상반기보다 32.8% 증가한 541만3000㎡로 집계됐다. 경기 2112만5000㎡, 서울 864만3000㎡에 이어 인천은 17개 시·도에서 세 번째로 큰 인허가 면적이다.
인허가 면적이 작년 상반기보다 늘어난 자치단체는 인천을 포함해 광주(52.9%), 대전(33.8%), 서울(26.2%)까지 4곳이 전부다.

인천지역 착공 면적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30% 확대된 541만3000㎡를 보였다. 반면, 국내 올 상반기 착공 면적은 지난해보다 10% 감소한 5750만8000㎡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은 5.6%, 수도권 외 지역은 13.9% 줄었다.
한편, 17개 시·도 통틀어 상반기 인허가 최고 층수는 49층으로 인천 서구 경서동 경서3구역 도시개발지구 25블록 1로트에 위치한 건축물이 차지했다.

/김원진 기자 kwj7991@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