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산 픽업트럭 '콜로라도'가 한국시장에 출시됐다. 전장만 5m가 훌쩍 넘는 픽업트럭 콜로라도는 강력한 주행성능과 견인능력을 자랑한다.

쉐보레는 26일 콜로라도 미디어 행사를 열고 본격 사전계약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콜로라도의 가격은 3가지 트림에 3855만~4265만원으로 결정됐다.한국지엠 카허 카젬 사장은 "많은 고객이 기다린 '리얼 아메리칸 픽업트럭' 콜로라도를 드디어 출시해 매우 기쁘다"며 "콜로라도는 정통 픽업만이 가질 수 있는 헤리티지와 강력한 상품성을 바탕으로 국내 픽업트럭 마니아층의 잠재 수요를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콜로라도는 전장 5415㎜, 전폭 1885㎜, 전고 1830㎜, 윤거 3258㎜으로 역대급 픽업트럭으로, 최고 출력 312마력, 최대토크 38㎏·m의 3.6ℓ 6기통 직분사 가솔린 엔진을 장착했다. 하이드라매틱 8단 자동변속기와 맞물려 동급 최고의 주행성능을 갖췄다.

콜로라도는 국내법상 '화물차'로 분류되기 때문에 300마력이 넘는 고성능 3.6 리터 대배기량 엔진을 탑재하고도 연간 자동차세는 2만8500원 수준일 것으로 보인다. 취득세 역시 차량 가격의 5%로 산정됐다. 7%인 일반 승용모델 대비 낮아 구매 부담이 적다. 개별 소비세 3.5%~5% 및 교육세 1.5%가 면제되고 개인 사업자로 등록 시 부가세 10%를 환급받는 혜택도 있다.

/김칭우 기자 chingw@incheonilb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