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아시아캠퍼스 가을학기 오리엔테이션 개최
▲ 지난 23일 인천 송도국제도시 글로벌캠퍼스에 위치한 유타대학교 아시아캠퍼스에서 '2019학년도 가을학기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이 진행됐다. 이번 학기 총 90명 신입생 중 유학생 비중은 30%에 이른다고 대학 측은 설명한다. /사진제공=유타대


유학생·학부모, 교수진과 대화 통해 만족감 보여




인천 송도국제도시 글로벌캠퍼스에 위치한 유타대학교 아시아캠퍼스는 지난 23일 2019학년도 가을학기 신입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했다.

지난 2014년 9월 송도에 설립된 유타대 아시아캠퍼스는 올해 6번째 가을을 맞이하며 이번 학기 총 90명 신입생을 유치했다.

5개 전공(심리학, 커뮤니케이션, 영상영화, 도시계획, 환경건설) 학부생 75명 중 홍콩 학생 1명을 제외하고 유학생 13명 대부분은 미국, 캐나다 등 북미권 국적으로 구성됐다.

이외에도 미국 솔트레이크 교환 학생, 석사 학위를 위해 유타대 아시아캠퍼스를 찾은 외국인 대학원생까지 합치면 전체 신입생에서 외국인 유학생 비율은 약 30%를 넘는다는 게 대학 측 설명이다.

2019학년도 상반기를 포함해 이번 연도 총 신입생 수는 약 220명(봄학기 130명, 가을학기 90명)으로 개교 이래 최대 규모다.

이날 오리엔테이션에서는 신입생 수강 신청 외에도 학생들의 전반적인 학사 일정, 교내 활동, 전공별 교수진과의 대화 등이 마련됐다.

특히 학교를 함께 찾은 학부모를 대상으로도 오리엔테이션을 별도로 진행해 큰 호응을 이끌었다.

오리엔테이션에 참석한 한 학부모는 "아이가 국내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입학해서 아시아캠퍼스에 잘 적응할까 걱정했는데 학부모 오리엔테이션에서 미국 교육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들으면서 안심됐다"고 전했다.

미국 메릴랜드주에서 가족들과 함께 한국을 찾은 제시카(Jessica) 커뮤니케이션 전공 유학생은 "평소 한국 K-pop을 즐겨 듣고 항상 한국에 오기를 희망했다"며 "지난주 학교 기숙사 입주를 마치고 일주일 동안 가족들과 함께 인천 주변 관광지는 물론 서울에 있는 경복궁, 명동, 남산타워 등을 다녀왔다"고 말했다.

토드 켄트 유타대학교 아시아캠퍼스 대표는 오리엔테이션 만찬회에서 "신입생들은 앞으로 3년간 아시아캠퍼스에서 미국과 같은 교과과정을 이수하고, 1년간 미국 솔트레이크시티 유타대학교에서 전공과목을 이수한 뒤 본교와 동일한 학위를 수여 받게 된다"며 "학생들이 국내·외에서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만큼 세계에서 꼭 필요한 인재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원진 기자 kwj7991@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