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200면 계획 … 하반기 용역
인천 중구가 무의도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하나개해수욕장을 중심으로 공영주차장 조성을 추진한다. <인천일보 7월30일자 19면>

여름철 성수기 때마다 발생하는 혼잡 현상을 해결하고자 최대 주차 면적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중구는 최근 '하나개해수욕장 공영주차장 조성 계획'에 따라 도시계획시설 결정 용역을 앞두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이 용역은 임야를 주차장 용도로 변경하기 위해 시행하는 것으로 2000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주차장 부지는 하나개해수욕장 입구 일대며 80%가 임야다.

구는 용역을 통해 주차장 면적과 규모를 결정할 방침이다. 현재 계획 중인 주차면은 130~200면이다. 올 하반기 용역이 시작되면 내년도 준공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난 5월 무의대교 개통으로 무의도를 찾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주차공간 부족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하나개해수욕장 번영회는 자체적으로 임시 주차 공간을 마련해 관광객들에게 개방했지만 중구로부터 원상복구 지침을 받아 대책 마련을 요구한 바 있다.

중구 교통지적과 관계자는 "하나개해수욕장 공영주차장 조성 계획은 도시 성장관리 방안의 일환"이라며 "그동안 임시 주차 공간이 제각각 떨어져 있어 관광객들이 불편을 겪은 만큼 주차장을 일원화하고 최대한 많은 면적을 확보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신영 기자 happy1812@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