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이학영 의원(더불어민주당·군포을)은 수도권(서울외곽) 순환도로 수리산터널입구 주변에 대한 소음저감 시설 공사가 진행된다고 25일 밝혔다.


 군포에서 서울을 연결하는 수도권 순환도로는 하루 교통량이 12만대에 달하는 출·퇴근 상시 교통체증 구간이다. 특히 산본IC 인근 군포 주민들의 소음공해는 현안과제였다.


 해당 지역 주민들은 지난 2018년 7월 방음벽 설치를 요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했고, 이 의원실은 한국도로공사 및 군포시와 지속적으로 협의를 진행해 왔다.


 도로공사는 2018년 9월 산본IC 주변 주거지에서 도로소음 측정을 실시했다. 그 결과 수도권 순환도로 수리산 터널입구 진입전 방음벽 미설치 구간에 대해 길이 48m, 높이 4m 규격의 방음벽과 함께 설치구간에 대한 저소음 도로포장, 소음감쇠기도 함께 설치하기로 결정했다.


 방음시설 실시설계 용역은 지난 5월에 들어가 8월 설치공사 발주를 거쳐 9월 설치공사가 시행될 예정이다.


 이학영 의원은 "방음시설 설치 공사가 확정돼 해당지역 주민들의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어 다행이지만, 민원 제기부터 착공까지 1년여 시간이 소요돼 당분간 소음피해는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이어 "산본IC 진출입로 외에도 소음 문제가 남아 있는 만큼 주민의견을 수렴하고 군포시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의해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군포=전남식 기자 nscho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