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건축법 공동연구를 진행한 한국과 일본 학생들이 대우건설기술연구원에서 국내 건설기술을 직접 체험했다./사진제공=대진대학교
차세대 건축법 공동연구를 진행한 한국과 일본 학생들이 대우건설기술연구원에서 국내 건설기술을 직접 체험했다./사진제공=대진대학교

 

 
대진대학교가 일본의 한 대학교를 초청해 '제1회 한·일 취업연계 학생교류'를 진행했다.
 
양국의 건축 차이를 이해하고 보완해 차세대 건축의 해법을 찾기 위해서다.
 
25일 대진대에 따르면 휴먼건축공학부 11명, 일본 시즈오카 이공과대학 건축학과 4명 등은 19일부터 24일까지 건축법 공동연구를 진행했다.
 
이번 교류는 류동우 휴먼건축공학부 교수와 최호 시즈오카 이공과대학 건축학과 교수가 공동 기획했다.
 
학생들은 '공동주택 층간 문제 해결방안 제안 및 필로티 건축물의 내진보강 방법'을 공동 연구과제로 선정했다.
 
교육에 앞서 한 달 전부터 사전 예비조사를 실시하는 등 관심을 보였다.
 
이들은 교육 기간 단체 합숙을 통해 실생활에 반영할 수 있는 창의적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토론하는 등 기대 이상의 성과를 냈다.
 
국내 건설기술과 건축물을 견학하는 시간도 가졌다.
 
21일 대우건설기술연구원을 방문해 전문가들의 설명과 함께 지반구조실험·음향실험·풍동실험·구조실험동 등을 견학했다.
 
22일엔 서울 시내 유명 건축물인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 롯데월드타워, 전통가옥 등을 직접 보면서 국내 건축물의 신구조화와 기술의 우수성을 체감했다.
 
류동우 교수는 "짧은 기간이었지만 국내의 건설기술 수준을 직접 체험하는 좋은 기회였다"며 "앞으로 건축공학을 넘어 양교가 뜻깊은 교류를 진행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2회  한·일 취업연계 학생교류는 내년에 일본에서 열린다.


/포천=이광덕 기자 kd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