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일보=김도현] 21일 방송된 SBS 드라마 '수상한 장모'에서는 이동주(김정현 분)에 대한 마음을 접은 뒤 끝내 눈물을 보이는 김은지(한소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최송아는 회장 오다진(고인범 분)으로부터 이동주와 헤어질 것을 제안 받고 나왔다.

자신의 손녀 김은지(한소현 분)가 이동주를 좋아하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이별할 위기에 처한 것.

본인의 처지와 비교하면서 오히려 이별하는게 이동주를 위한 길이라고 생각했다.

최송아는 이동주에게 "김은지랑 만나는거 고려해봐라. 내가 저울질을 해봤는데 밀리는 편이더라"고 울먹였다.

불편한 식사 자리가 이어진 가운데 지화자(윤복인 분)은 오은석과 제니 한, 왕수진을 보고 반가운 마음에 인사했다.

결국 화가 머리 끝까지 난 왕수진은 "일부러 여기로 온거냐"며 화를 냈고, 지화자는 "그만 애들 좀 들들 볶아라"고 어르고 달랬다.

왕수진은 식사를 엎으며 "알아서 먹고 오든 말든 맘대로 해라"면서 밖으로 나갔다.

오은석은 제니 한을 먼저 보내고 지화자와 앉아 대화를 나눴다.

오은석은 "왜 이렇게 사돈 어른을 싫어하냐"고 하자, 지화자는 "대체 나한테 왜 그러는지 나도 모르겠다. 악연이 있다면 나도 뭔지 궁금하다"고 답답해했다.

이동주는 오다진(고인범 분)과 마주했다.

오다진은 "주말에는 같이 운동도 하고 그러자. 영만이랑 송아는 재결합 시켜줄 생각이다"고 말했다.

이동주는 "송아 씨 하고 만난지 55일 째다. 결혼까지 생각하고 있다"며 사실을 말했다.

오다진은 "처지 비슷한 사람들끼리 눈 맞는 건 철 없을때나 하는 짓이다"라고 소리 질렀다.

/김도현 기자 online03@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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