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제4차 아시아·태평양 환경장관포럼 유치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인천지역 시민사회단체가 인천 유치를 적극 지지하고 나섰다.

가톨릭환경연대, 인천녹색소비자연대, 인천녹색연합 등은 22일 논평을 통해 "인천은 천혜의 생태환경을 품고, 각종 환경 현안과 지속가능발전 관련 의제를 제기하고 논의하기에 적합한 도시"라며 "따라서 국내를 대표해 제4차 아시아·태평양 환경장관포럼의 개최 적지로 인천만한 곳이 없다"고 밝혔다.

UN 환경총회의 지역별 준비회의 격인 '제4차 아·태 환경장관포럼'이 내년 9~10월 중 4일 간 국내에서 열린다. 최종 후보지로 인천과 부산, 경기도 수원이 선정됐다.

이들 단체는 "회의 유치의 필요성에 적극 공감하며 타 지자체와의 경쟁을 뛰어넘어 인천 개최가 최종 결정되길 한마음으로 기원 한다"며 "인천 개최가 아·태 지역의 많은 나라와 논의의 장, 교류의 장이 펼쳐지는 것은 물론 지속가능한 도시 인천, 풍요로운 생태환경의 도시 인천으로 정책을 확고히 전환해 나가는 과정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정회진 기자 hiju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