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10월 열린 제55회 수원화성문화제에 특별관람석이 설치된 모습. /사진제공=수원문화재단

수원문화재단은 오는 10월6일 개최하는 '2019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 중 수원시 주요 지점에 능행차를 관람할 수 있는 특별관람석을 설치키로 하고, 온라인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은 1795년(을묘년)에 행해졌던 조선 왕실 최대의 행렬을 세계기록유산 원행을묘정리의궤에 기반한 최대 축제다. 원행행렬은 서울 창덕궁을 출발해 경기도 주요 도시를 거쳐 최종 도착지인 수원까지 총 59.24㎞를 완벽하게 재현한다.

이번 특별관람석은 능행차 본 행렬뿐만 아니라 사전 및 의례 행사, 후미 거리공연까지 다양한 볼거리를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다. 특별관람석 주요 프로그램은 연합 풍물단의 '대동 놀이', 왕을 맞이하는 시민 퍼레이드 '조선백성 환희마당', 정조대왕이 민심을 살필 수 있는 활로였던 '격쟁', 장용영의 호위 무술을 엿볼 수 있는 '자객 대적 공방전' 등으로, 모두 실록을 바탕으로 재현한다.

또 '수원행행(行幸), 행복한 행차'를 주제로, 8m의 거대한 정조대왕 인형과 상상의 동물 해치, 왕권을 상징하는 불의 자전거, 화염과 불꽃을 내뿜는 황룡, 타악기 퍼레이드 등 과거와 현대의 오브제들이 한데 어우러지는 화려한 거리퍼레이드도 선보일 예정이다.

특별관람석마다 수원시 문화관광해설사가 배치되며, 능행차에 대한 해설을 제공한다. 특별관람석은 정조대왕 능행차 하이라이트 구간인 '장안문~화성행궁 광장'의 도로 및 인도 주요 지점에 1880석 규모로 마련된다.

관람석 가격은 관람시야 및 공연여부에 따라 R석(2만원), S석(1만5000원), A석(1만원)으로 나뉘며, 조기예매 시 30% 할인이 적용된다. 관람석 예약는 인터파크 티켓(ticket.interpark.com)에서 지난 19일부터 시작됐다.

자세한 정보는 수원문화재단 홈페이지(www.swcf.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031-290-3612

/안상아 기자 asa88@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