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는 보치아 종목의 유망선수 발굴과 경기력 향상을 위해 제9회 안산시장배 전국 보치아대회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안산시장애인체육회가 주최하고 안산시장애인보치아연맹이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안산 와동체육관에서 23일까지 이틀간 치러지며, 전국에서 선수단과 임원, 보호자 등 350여명이 참석해 열띤 경합을 벌이게 된다.

특히 이번 대회는 보치아 저변확대를 위해 생활체육 동호인들도 참가할 수 있도록 동호인과 엘리트 선수부로 나눠 진행된다.

'보치아'는 뇌성마비 중증장애인들을 위해 고안된 종목으로 표적구에 근접한 공을 합한 점수가 많은 팀이 이기는 장애인 스포츠 종목이다. 장애인들에게는 단순히 운동 이상의 의미를 갖고 있는 장애인 스포츠의 꽃으로 불린다.

시는 지속적으로 보치아 종목에 투자해왔으며, 11명의 보치아 국가대표 중 6명이 시 선수로 구성돼 지난 2018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팔렘방 장애인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 2개를 획득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윤화섭 시장은 대회사를 통해 "멀리서 안산을 찾아준 모든 이들에게 감사하다"며 "참가한 모든 선수들이 친목을 도모하고 체력증진도 해 끈끈한 정으로 교류하며 대회를 마무리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안산=안병선 기자 bsa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