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경찰서는 21~22일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한 은행원과 공동체 치안활동 우수자 등 6명을 '우리동네 시민경찰'로 선정했다.

양평군청운농협 은행원 최나리씨와 용문농협 단월지점 은행원 이명선씨, 지평우체국 박선례씨는 급히 큰 돈을 인출하려는 어르신들의 행동을 보고 보이스피싱을 직감, 현금인출이나 계좌이체를 지연시키고 경찰에 신속하게 연락해 피해를 예방했다.

또 단월면 생활안전협의회 이만근 회장은 회원들과 함께 마을 등산로 등 취약구간에 대해 주기적인 합동순찰을, 강상면 화양2리 김용록 이장은 지난해부터 산중옛길 안전순찰대 활동을 통해 각각 지역사회 치안안정에 기여했다.

용문면 생활안전협의회 박종철 회장은 마을주민들에게 보이스피싱 등 각종 범죄예방 홍보를 적극적으로 실시한 공로로 우리동네 시민경찰'로 선정했다.

양평서는 이만근 생활안전협의회장에게 경기남부지방경찰청장 감사장을 대신 전달하고, 나머지 5명에게 경찰서장 감사장을 수여했다.

강상길 서장은 '시민경찰' 기념 뱃지를 부착하면서 "어르신이 많이 살고 있는 지역특성상 보이스피싱 범죄와 안전에 취약한 측면이 있는데, 시민경찰의 노력 덕분에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앞으로도 경찰은 현재까지 선정된 총 15명의 시민경찰과 함께 더 안전한 양평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평=홍성용 기자 syh224@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