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안전공사 인천지역본부는 21일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 명예의 전당에서 인천관내 주요 에너지관련 민·관기업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취약계층 가스보일러 부적합 배기통 무료 교체 사업추진을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

지난해 12월 18일 강릉의 한 펜션에서 발생한 가스보일러 일산화탄소 중독사고(배기통 이탈로 폐가스 누출로 고등학생 3명 사망, 7명 부상)의 재발 방지를 위해 연초부터 인천시, 가스안전공사 및 도시가스사가 합동으로 인천시 관내 27만개소의 가스보일러를 점검하고 부적합 배기통 3500개소에 대해 연내 100%개선 목표로 개선 작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그러던 중 경제적 어려움으로 배기통을 교체할 수 없는 저소득 가정에 대한 미개선 문제에 봉착, 이를 해소하기 위해 한국가스안전공사 인천지역본부, 한국가스공사 인천지역본부, 주식회사 E1 인천기지, (주)삼천리 인천지역본부가 사회공헌 공동 사업으로 뜻을 모아 오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4개 민·관기업은 총 1,000만원 규모의 사회공헌 펀드를 공동 조성하여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지정 기탁하고 오는 11월말까지 인천시 관내 저소득 가정 100가구에 대해 불량 배기통을 무료로 개선할 계획이다.

이 자리에서 정행원 본부장은 “이번 업무협약처럼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인천관내 에너지관련 민·관 기업이 안전과 복지의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는 효과적인 사회공헌 사업을 발굴하고 함께 추진한다는 것은 지역상생과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 한다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사업으로 인천의 가스보일러 부적합 배기통이 100% 개선되어 다시는 강릉펜션과 같은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되지 않기를 바라며,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민·관의 협력이 계속 지속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