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시장, 예타 통과 기자회견
▲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 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가 통과된 21일 인천시청 공감회의실에서 박남춘 인천시장이 관련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이상훈 기자 photohecho@incheonilbo.com

박남춘 인천시장은 21일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B)는 서울과 경기 동부권으로의 통행 시간을 30분 내로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획기적인 수도권 교통 혁명"이라며 "GTX-B 노선이 개통되면 인천도 특수 효과를 누리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시장은 이날 GTX-B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를 알리는 기자회견에서 "B노선이 다른 A·C노선과 최대한 비슷한 시기에 개통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박 시장은 GTX-B노선으로 "도시가 새로운 활력을 얻고 원도심도 살아나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에 집중된 인구와 자원 분산이 촉진돼 인천은 한 단계 더 성장하게 될 것"이라며 "GTX는 지역 간 교류와 역내 소비도 증진시킬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일자리 창출과 관광산업 활성화에도 기대감을 내비쳤다. 그는 "경제자유구역 투자와 기업 유치가 늘어나고 GTX가 지나는 부평·남동·주안국가산업단지도 새로운 발전의 전기를 맞을 것"이라며 "인천항 접근성이 높아져 해양관광 수요가 급증시키고, 서울을 찾은 해외 관광객들이 인천을 둘러보는 여행 코스를 정착시킬 기회"라고 했다.

박 시장은 "GTX 부수 효과는 기대되는 결과일 뿐 실현된 것이 아니다"라며 "모든 기대가 현실이 되도록 신발끈을 동여매겠다"고 덧붙였다.

/이순민 기자 sm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