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고등학교가 제47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8강 진출에 아쉽게 실패했다.

인천고는 20일 오후 6시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광주제일고등학교와의 16강전에서 4대 5로 졌다.

인천고는 1회말 먼저 1점을 내줬지만 3회초 대거 4점을 뽑아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한채 4회말과 8회말에 각각 1점, 2점을 내줘 4대 4 동점을 허용했고, 9회말 다시 추가 실점하며 무릎을 꿇었다.

한편, 지난 6월 황금사자기에 이어 7월 청룡기까지 잇따라 고교야구를 제패했던 유신고등학교는 같은 날 김해고등학교를 2대 0으로 물리치고 8강에 오르면서 올 시즌 전국대회 3관왕에 도전한다. 유신고는 이날 4회초와 7회초에 각각 1점씩 얻은 점수를 끝까지 잘 지켰다.

유신고는 경남고와 22일 정오 목동야구장에서 4강 진출을 다툰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