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부터 52명 의원들 9개 연구모임 만들어 활동
초선의원 31명이 발을 디딘 인천시의회에 올해 9개 연구모임이 만들어졌다.

의원들은 지역 소비 행태 개선부터 남북 교류·협력까지 다양한 분야를 공부하며 정책 방향을 만들어가기 위해 애쓰고 있다.

21일 시의회 자료를 보면 올 1월부터 활동을 시작한 의원 연구단체는 9개로, 모두 52명(중복 포함) 의원들이 참여하고 있다.

이 가운데 '인천 소비행태 개선연구회'는 조찬 세미나 등 지속적으로 모임을 갖고 있다.

시민이 인천 밖에서 소비하는 비율이 52.8%에 달하는 행태를 분석하고, 지역 경제 거점을 키우는 방안을 고민하는 것이다.

이병래(민·남동5) 기획행정위원장이 대표를 맡고 있으며 의원 7명이 참여하고 있다.

지난 6월 조승헌 인천연구원 박사를 초청해 '역외소비 실태와 개선 방안'을 논의하며 네 번째 세미나를 연 데 이어, 오는 27일 김하운 시 경제특별보좌관과 '인천의 소비·일자리 현황과 과제'를 연구한다.

자치분권시대를 준비하며 지방의회 차원의 과제를 준비하는 '인천형 자치분권연구회'도 활동하고 있다.

시의회 자치분권특별위원회 위원장인 남궁형(민·동구) 의원을 비롯해 5명의 의원들이 참여하고 있다.

오는 23일에는 박우섭 전 남구청장을 초청해 '자치분권과 생활정치'를 주제로 세 번째 정책 세미나를 진행한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정책개발연구회'엔 최다 의원인 10명이 소속돼 있다.

이 연구회는 강의·토론회를 통해 시 정책을 분석하는 모임이다. 불평등을 해소하고 시민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두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유범상 한국방송통신대학 사회복지학과 교수가 강사를 맡아 4~5차례 강연을 진행했다.

/김은희 기자 haru@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