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가 마련하는 공연행사가 부천역 마루 광장에서 잇따라 열린다.


 오는 29일에는 전국대학가요제 예선전이 열리고, 30~31일 양일간에는 부천 전국버스킹대회가 각각 오후 6시부터 개최된다.


 올해 제4회째를 맞는 전국대학가요제는 신청한 200여개 팀 가운데 사전심사를 통과한 45개팀이 이날 창작 음악 경연을 벌여 본선에 진출할 12개팀을 가리게 된다.


 본선은 9월21일 오후 7시에 마루 광장에서 열려 대상과 우수상 등을 선정한다. 대상에는 700만원의 상금을 주는 등 모두 14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본선 공연에는 1994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대상을 수상한 이한철 밴드의 축하 공연도 펼쳐진다.


 제4회 부천 전국버스킹대회는 신청한 전국 361팀 1015명 가운데 이미 사전 심사를 거쳐 선정된 45개팀이 30일 경연을 벌인다. 여기서 선정된 12개팀이 31일 오후 7시부터 총상금 800만원을 두고 본선 대회를 치른다. 이날 공연에는 슈퍼스타K 시즌 4에서 TOP4까지 오른 가수 홍대광이 축하 무대를 꾸민다.


 부천시는 수상자 중 음반제작을 희망하는 팀에게 음반제작을 지원하는 등 지속해서 활동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주기로 했다.


 장덕천 시장은 "부천의 대표 문화광장에서 전국의 재능 있는 사람들이 총집합해 멋진 공연을 펼치게 돼 기대가 크다"며 "부천 전국버스킹대회와 대학가요제가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부천만의 특별한 축제로 자리 잡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천=김진원 기자 kjw@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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