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이 20일 '과밀학교 지도'를 제작해 과밀학교에 대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관리를 추진한다.
시교육청은 지난해 향후 6년간의 학생수 추이를 조사·분석한 데이터를 기초로 과밀학교 분포 현황지도를 제작했다. 구체적으로 '과밀학교'와 '과밀예상학교'로 구분해 색깔을 다르게 표시, 해당 학교가 어느 지역에 분포하는지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지도를 제작한 결과 과밀학교는 16곳, 과밀예상 학교는 33곳이었다. 특히 과밀학교 16개 중 11개가 연수·서구에 위치했다. 신도시 개발에 따라 학생이 집중되는 현상이 그대로 드러났다. 과밀예상 학교도 33곳 중 19곳이 연수구와 서구에 집중된 것으로 조사됐다.
시교육청에서는 교실증축, 학급증설, 통학구역조정, 배정방법 개선 등 학교별 맞춤식 과밀해소 방안을 적용해 2024년까지 학급과밀을 완전히 해소할 계획이다.
채한덕 학교설립과장은 "과밀이 해소된 학교는 지도에서 삭제하는 등 정기적으로 업데이트해서 과밀이 지도에서 사라질 때까지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회진 기자 hijung@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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