톨게이트 요금수납원들 석달째 천막투쟁 … 지금은 청와대 앞
톨게이트 요금수납원들 석달째 천막투쟁 … 지금은 청와대 앞
  • 이창욱
  • 승인 2019.08.21
  •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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톨게이트 영업소 요급수납업 자회사 위탁 전환에 반대하는 인천 지역 요금수납 노동자들이 석 달째 천막투쟁을 이어가고 있다. <인천일보 6월28일자 19면>

20일 민주노총에 따르면 인천톨게이트와 남인천톨게이트 소속 조합원 약 45명은 지난 7월1일부터 청와대 앞에서 노숙·천막농성을 진행 중이다.
이들은 한국도로공사의 자회사 전환 정책에 반대하는 전국 1400여명 수납 노동자들과 함께 청와대와 경부고속도로 서울톨게이트 등에서 투쟁 수위를 높이고 있다.

앞서 도로공사는 정부의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방침의 일환이라며 공사가 지분을 100% 출자한 한국도로공사서비스㈜를 출범, 계약직이었던 전국 수납 노동자 6500명을 이 곳 소속 정규직으로 채용하는 정책을 추진해 노동계의 반발을 샀다.

수납 노동자들은 그간 도로공사를 상대로 근로자지위확인 소송을 제기해 1심과 2심에서 모두 승소하고 대법원 판결만 기다리고 있었기 때문이다.

자회사로 전적을 거부한 인천 노동자 45명은 6월30일자로 계약이 만료돼 사실상 해고됐다.
이들은 현재 실업급여를 받으며 무더위 속 대법원 판결을 촉구하며 도로공사와 교섭 중이다. 동시에 민주당 국회의원들을 상대로 국회 앞에서 사태 해결을 촉구하는 1인 시위도 이어가고 있다.

남인천톨게이트 소속 조합원 A씨는 "간혹 절망스러울 때도 있지만 당당한 요구이기에 지치지 않는다"며 "도로공사 사장은 교섭자리에 한 번도 나오지 않았다. 국회의원들 역시 지금껏 한 명도 못 만났다"고 말했다.

구경숙 인천일반노조 한국도로공사 인천톨게이트지부 지부장은 "한여름 땡볕에서 돗자리 하나 깔고 자고 있다. 여성들이 대부분이고 장애인분들도 많아 체력적으로 사실 힘들다"며 "2년5개월째 계류 중인 대법원 판결이 나거나 도로공사가 소송을 포기하고 직접고용하지 않는 이상 투쟁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욱 기자 chuk@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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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혁 2019-08-21 21:13:02
톨게이트 노동자 의 함성이 들리네요 우리가옳다
이강래 책림져라 1.500명 부당해고 청화대는 현실을
직시하고 정의로운 결정을 하라 우리가 옳다

김보미 2019-08-21 18:29:53
드디어 8월29일 대법원 선고날짜 잡혔네요
수납원들 모두 승리하여 직접고용 판결되길바랍니다

이영희 2019-08-21 15:19:02
톨게이트 수납원들 시작부터.. 처음 부터 다 직접고용 선택했으면 저런 개고생은 안했겠지만..
그러나 우리나라 전 노동자들의 직접고용 정규직을 위해서 수납원들의 투쟁이 가치있는것이다.
대한의 노동자들이여 투쟁!!

김다은 2019-08-21 14:10:43
자신의 권리를 찿기위해 투쟁하시는 톨게이트 수납원들을 끝까지 지지하고 응원하겠습니다.
당신들은 우리나라 비정규직들의 희망입니다.
톨게이트 여러분 끝까지 힘내시고 반드시 승리하십시오.

김승화 2019-08-21 13:34:25
여자의 몸으로 시위한다는것이 정말 힘듭니다
헌데 이분들은 해내고 계시죠. 자랑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