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한준 경기도의회 의장이 20일 대전 호텔 인터시티에서 열린 '2019년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정기회에서 회장직을 이임하며 소회를 밝히고 있다. /사진제공=경기도의회

 경기도의회 송한준(민주당·안산1) 의장이 20일 제16대 전반기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회장직을 마무리했다.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는 이날 대전 호텔 인터시티에서 정기회의를 열고 송 회장에 대한 이임식을 했다고 밝혔다. 후임 회장은 신원철 서울시의회 의장이 맡는다.


 또 송 의장은 지난 1년간 전국 829명의 광역의원을 대표해 자치분권 실현을 위한 공로로 '국회의장 공로장'을 수상했다.


 송 의장은 광역의회 차원의 네트워크를 확립해 '실질적 자치분권 실현'을 향한 지방의 목소리를 중앙에 전달하는 데 주력해 왔다.


 지난해 9월 14일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지방분권TF'를 구성하고 전국 광역의회와 연대해 수차례 국회에 방문하는 등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 제출에 힘을 쏟았다. 


 특히 지난해 10월 22일에는 국회 앞에서 협의회 사상 최대인원인 800여명의 광역의원이 참여한 '전국 광역의원 지방분권 촉구 결의대회'를 열기도 했다.


 이외에도 협의회 차원의 건의안과 성명서, 결의문 등을 잇따라 발표하며 조속한 법안 처리를 촉구하고, 지방4대 협의체 공동 토론회, 권역별 토론회 등을 꾸준히 개최해 지방자치의 필요성을 공론화하고 구체적 실현방안 모색에 힘을 기울였다.


 송 의장은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을 위해 정성을 다해 온 1년의 과정은 지방자치 발전의 소중한 자양분이 될 것"이라며 "아직 미완인 지방자치의 역사가 조만간 완성 단계로 접어들 수 있도록 협의회 일원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중래 기자 jlcomet@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