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도시공사는 동탄2 신도시 주차난을 해소를 위해 290억원을 들여 주차전용 빌딩을 건축한다고 20일 밝혔다.

도시공사는 2021년까지 290억원을 들여 화성시 소유의 오산동 968-5번지 일원 4153㎡에 지하 1층~지상 8층 규모로 건축할 예정이다.

도시공사는 주차전용 건축물을 20년간 관리운영한 뒤 화성시에 기부할 계획이다.

공사는 동탄2신도시 주차공간 부족의 불편을 해소하는 한편 부속시설 임대 사업을 통해 재무적 건전성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도시공사는 지난 6월4일부터 8월13일까지 설계공모를 했다. 이후 건축계획과 설계 등 관련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평가를 거쳐 같은달 16일 당선작을 포함한 모두 3개 작품을 최종 선정했다.

당선작인 ㈜건축사사무소 에스파스의 파킹 파크(PARKING PARK)는 '동탄의 사람과 문화, 그리고 자연을 담다'라는 주제로 주차장과 임대시설의 기능을 분리해 완충공간을 계획하고 이용자의 편의를 높이는 방향으로 계획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당선작을 설계한 건축사무소는 오는 9월부터 착수하는 동탄2 주차전용건축물 건립 사업의 기본 실시설계권을 부여 받는다.

우수작으로 ㈜건축사사무소 이롬의 'BETTER PARK', 가작으로 ㈜더시스템랩건축사사무소의 'DONGTAN PARK-WAY'가 각각 선정됐다.

/화성=이상필·김기원 기자 1kkw517@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