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르신들이 돌봄 치유농장에서 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부천시

부천시가 관내 공원에 노인 일자리를 마련해 80명을 고용하기로 했다.

부천시는 상동호수공원에 도시 녹화형 지역 공동체 일자리를 만들어 주 3회, 월 30시간을 근무하게 하고 월 27만 원의 활동비를 지급하기로 했다.

부천시가 마련한 일자리는 도심 속 공원의 특색을 살려 경증 치매노인 등 거동불편 노인을 위한 돌봄 치유농장에서 보조 활동을 하거나 공원 관리 및 환경개선 캠페인, 공원 내 식물원 등 체험프로그램 활동 보조 등이다.

이번 일자리에 참여한 한 어르신(65)은 "공원이라는 아름다운 환경 속에서 보람도 찾고 돈도 벌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부천시는 사회적기업인 ㈜지엔그린을 수행기관으로 선정하고 오는 22일 발대식을 갖기로 했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지역사회 통합 돌봄 선도도시로서, 사회적 약자를 위한 일자리를 발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어르신들이 도심 속 자연 환경 속에서 건강도 챙기고 소득도 챙기면서 일하는 보람을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부천=김진원 기자 kjw@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