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한국외식과학고와 중국 둥잉시 란하이 직업학교 간 외식산업 교육 국제교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외식과학고는 14일부터 20일까지 중국 둥잉시를 방문해 란하이 직업학교에서 조리 수업을 받는 등 다양한 조리법을 배웠다.
란하이 직업학교는 ㈜산동란하이 재단의 산하 교육기관으로 중국 내 50여개의 호텔을 보유하고 있다.
10년 연속 10대 중국 호텔경영 상과 산둥성 서비스 브랜드 상을 받았다.
졸업생은 재단 호텔에 취직하는 등 교육과 취업이 연계된 교육기관으로 유명하다.
이번 연수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한국외식과학고 학생들은 란하이 직업학교에서 진행한 푸드카빙, 제면 등 22시간의 중식 조리 수업에 참여했다.
또 블루호라이즌 호텔에서 4시간의 실무 연수를 진행하는 등 중국의 근무 환경과 인재 채용 과정을 직접 경험했다.
이 호텔은 2016년 중국 여행숙박업협회에서 중국 호텔 체인 톱10으로 선정한 곳이다.
연수에 참여한 한 학생은 "중국 특유의 조리법 등 처음 접하는 신선한 조리 수업은 시간이 부족할 정도로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이번 연수가 취업 등 미래 설계에 대한 시야를 넓히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란하이 학교 관계자는 "중국의 외식산업은 현재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다. 한국의 인재에 대한 수요도 높다"며 "한국외식과학고와 협력해 우수한 한국의 인재들에게 더 많은 기회가 주어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10월에는 중국 둥잉시 학생과 교사들이 5박6일 일정으로 외식과학고를 방문해 국제교류를 진행할 예정이다.
/양주=이광덕 기자 kdlee@incheonilbo.com
(설명)한국외식과학고 학생들이 중국 둥잉시 란하이 직업학교에서 중식 조리수업을 듣고 있다./제공=양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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