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상록구 월피동 행정복지센터는 지난 19일 지역회의 위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월피동 주민참여예산 3차 지역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는 5월29일 진행된 1차 회의 때 선발된 월피동 지역회의 위원을 대상으로 주민참여예산 교육을 진행하고, 조를 나눠 마을을 탐방해 필요한 사업을 발로 뛰며 찾아보는 작업 순으로 진행됐다.


 지역회의 위원들은 '동네 한 바퀴' 활동과 주민의 투표 결과를 참고해 버스정류장 쓰레기통 설치, 아름다운 생태하천 안산천 가꾸기, 건강한 어린이 놀이공원 마련, 쓰레기 분류 울타리 제작 등 지역 주민의 생활 불편사항 개선 및 안산천 환경 개선과 관련한 사업이 먼저 진행돼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임종현 월피동장은 "주민이 직접 필요한 사업을 세우는 것이 진정한 주민자치에 부합하는 활동"이라며 "주민들의 적극적인 관심이 우리 월피동의 발전에 큰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결정된 요구 사업은 사업 부서를 거쳐 의회의 심사를 받은 후 2020년 예산에 반영될 예정이다.

 

/안산=안병선 기자 bsa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