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까지 글로벌 콘퍼런스
제약·시밀러시장 기조연설
수출상담회 사업 육성 방침
바이오산업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전문지식을 공유하고 논의하는 바이오포럼이 20일부터 양일간 송도국제도시에서 펼쳐진다.

인천시는 '2019 바이오 인천 글로벌 콘퍼런스(BigC)'가 송도컨벤시아 그랜드볼룸에서 20일 개최된다고 19일 밝혔다.

인천시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인천대학교가 공동주최하고 아시아생물공학연합체(AFOB), 인천관광공사가 공동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바이오의약의 새로운 지평'을 주제로 마련됐으며, 글로벌 의약품 수출상담회와 개교 40주년 기념 INU글로벌 바이오융합포럼 등의 프로그램이 함께 구성됐다.

이번 포럼은 고한승 삼성바이오에피스 대표의 '글로벌 바이오제약 및 바이오 시밀러 시장'이라는 주제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단백질 및 항체기반치료제 분야의 혁신 ▲유전자 치료의 현재와 미래 ▲바이오 의약품 산업화 촉진 전략(AFOB Workshop) ▲면역세포치료제 개발 및 미래전망 등 4개의 세션으로 나눠 진행될 예정이다.

같은 날 열리는 바이어 55개사, 국내기업 100개사가 참여하는 '2019 글로벌 의약품 수출상담회(GBPP)'에서는 의약품 원료, 완제 의약품, 바이오 의약품, 병원 서비스 분야 등 국내 의약품 수출 시장 개척이 함께 이뤄질 전망이다.

시는 전세계 의약품·바이오·병원서비스 분야 국가별 유망 바이어를 유치하고 10만달러 이상 현장 수출 계약 체결 바이어를 우선 유치해 이번 행사를 국내 대표 의약품 수출 상담회 사업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21일에는 인천테크노파크와 AFOB가 공동개최하는 '제15회 한중생물공학심포지엄'이 송도 스카이파크호텔에서 열린다.

이 행사는 한국과 지린, 랴오닝, 헤이룽장성 등 중국 동북 3성 지역 중심의 생명공학 분야 전문가들이 매년 상대국을 교차 방문해 여는 학술대회로, 서로의 연구결과를 공유하는 교류의 장이 될 전망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로 인천이 글로벌 바이오산업의 허브로서 성장하는데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남북한 생명공학 발전의 전초기지가 되려는 노력이 가시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나영 기자 creamy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