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전화계고시스템 9월 정식 운영
안산시가 '전화 폭탄'을 이용한 불법 광고물 근절에 나섰다.

안산시는 깨끗한 도시미관 조성 등을 위해 명함과 전단지 등 불법 광고물 상의 전화번호를 대상으로 '불법 광고물 자동전화계고시스템'을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불법 광고물 상의 전화번호로 전화를 계속 걸어 사실상 광고 효과를 차단하는 것은 물론 전화 자체를 사용할 수 없게 하는 것이다. 특히 성매매 같은 불법적인 업태에 대한 불법 광고에 대해서는 연속으로 전화를 걸어 아예 해당 전화번호를 사용할 수도 없게 한다.

시는 기존 점조직으로 무차별 살포돼 단속에 어려움을 겪던 명함·전단지 등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이날부터 오는 31일까지 자동전화계고시스템은 시범 운영한 뒤 다음달 1일부터 정식 운영할 계획이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건축디자인과(031-481-2403)로 하면 된다.

/안산=안병선 기자 bsa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