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이 산모를 대상으로 한 모자 방문 관리 서비스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19일 군에 따르면 지리적으로 접근성이 떨어져 불편을 겪고 있는 산모들을 위해 올해 처음으로 찾아가는 건강지킴이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출산 후 산모의 불편함을 덜어주고 신생아 및 영아가 건강하게 성장 발달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시스템이다.

전문의료인이 산모의 집을 직접 방문해 모유 수유 상담 및 유방 관리, 모자 건강상담, 베이비마사지 방법 등 1시간 동안 무료 교육을 진행한다.

대상은 지역 내 주소를 둔 출산 1년 이내의 산모와 영아로 보건소 생명 사랑팀으로 신청하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수혜자들은 "찾아가는 건강지킴이를 알게 돼 외부에 있는 유방 외과나 클리닉을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에서 벗어나 집에서 편안하게 서비스를 받을 수 있었다", "모유 수유뿐 아니라 아이 노는 것과 먹는 것, 자는 것까지 필요한 정보를 모두 알려준다", "가평에 이사 온 지 얼마 안 돼 낯선 곳에서 육아하는 어려움과 부담이 있었는데 모유 수유부터 신생아 돌보기까지 큰 도움이 됐다" 등 다양한 의견을 내놓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군 관계자는 "현재 지역에는 250여 명의 임산부가 있다. 이들이 양질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가평=이광덕 기자 kd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