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일보=조혁신 기자] 인천 선학국제빙상경기장을 위탁 운영관리중인 (주)메이저스포츠산업 관계자는 지난 7월 29일부터 8월 9일까지 인천광역시 교육청 소속 초중고 교원 60여명을 대상으로 전액 무료로 진행된 ‘2019학년도 경원 교원 하계 스케이팅 직무연수’가 큰 호응 속에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연수 과정은 스케이트 착용 방법 및 상해 예방을 위한 안전교육, 걷기, 밀기, 활주하며 밀기, 양발 밀기, 활주하며 한발 오래 버티기, 크로스, 크로스 후 활주 등의 다양한 커리큘럼으로 구성되었다. 이론적인 설명과 실제 실습은 스케이팅 활용능력을 향상시켜 교원들의 실무적인 능력 개발에 기여했다는게 현장에 참여한 교원들의 한결같은 평가이다.

특히 이번 스케이팅 직무연수는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스케이팅이라는 종목에 관해서, 모든 참여자가 기본적인 스케이팅 기술을 익힐 수 있도록 체계적이고 섬세한 진도 관리가 병행된 강습과 전국 최고 수준으로 손꼽히는 인천 선학빙상장의 뛰어난 빙질과 시설을 활용할 수 있어서 참여한 교원들의 흥미도와 만족도는 모두 매우 높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누가 더 끝까지 해내는가!』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된 이번 직무연수는 70.58% 이상의 이수율과 90% 이상의 매우 좋음의 만족도를 보이며 성공적인 운영으로 평가된다.

연수에 참여한 한 초등학교 교사는 “지난겨울 학생들과 함께한 빙상장 체험 학습에서 스케이트를 타지 못해 지켜보기만 했다”며 “열심히 배운 결과를 바탕으로 학교 교육과정에 포함된 겨울스포츠 영역 교육과 체험 학습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번 연수를 준비단계부터 꼼꼼히 챙겨서 연수를 주최한 경원초등학교 서병태 교장은 고향인 강릉의 논바닥에서 썰매를 타거나 강릉 경포호에서 스케이팅을 즐겼던 기억들을 잊지 못해 2002년부터 인라인스케이트를 시작해 400km가 넘는 인라인 국토종주를 비롯해 인천월드인라인마라톤대회 전국 2위, 성한사이클대회 전국 5위, 춘천한마음체전 쇼트트랙대회 왕중왕전 우승, 그외 크고 작은 수많은 입상 실적을 거둘만큼 열정적으로 스포츠를 좋아하고 즐겨해오고 있는 만능스포츠맨이다.

서교장은 “학창시절에 익힌 운동은 평생을 가며 뇌도 단련된다는 과학적 근거가 있다. 세계적인 뇌발달 전문가인 존 레이티 하버드 의대 교수는 『운동화 신은 뇌』에서 밝혔듯이 운동이 뇌기능을 최적의 상태로 만들어주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했다. 그래서 학교스포츠 중심의 교육과정 운영에 관심을 갖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넘어설 수 없다는 말이 있듯이 교사들의 직접적인 경험에 의한 역량강화를 통한 교사의 질을(질) 향상이 우선되어야만 교육의 질도 자연스럽게 향상될 수 있다. 그중에서도 특히 초·중·고에서의 운동은 교사들의 역량강화가 더없이 절실하게 요구되고 있다. 이번에 인천 관내 초.중.고 교사 60명이 인천국제빙상장 ㈜메이저스포츠산업의 후원으로 스케이팅 직무연수를 진행했던 것도 이와 맥을 같이 한다”라고 이번 연수를 준비하고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소감을 전했다.

이번 연수를 위해 빙상장 시설과 국내 최고 강사진들의 강의를 전액 무상으로 지원한 ㈜메이저스포츠산업의 박동규 이사는 “이번 경원 교원 하계스케이팅 직무연수에 많은 교원분들께서 관심을 갖고 적극 참여해 주신 것에 대해 깊은 감사를 드리며, 추후에는 교원뿐만 아니라 교직 관리자 분들도 참여하실 수 있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후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김도현 online04@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