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기획] 제2공항철도·인천신항 인입선 현주소 - 하늘길·바닷길 넓힐 '철마'는 달리고 싶다
[월요기획] 제2공항철도·인천신항 인입선 현주소 - 하늘길·바닷길 넓힐 '철마'는 달리고 싶다
  • 이주영
  • 승인 2019.08.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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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철도망구축계획 용역에 이어 공항공사와 국토부 설득
정부 신항만건설기본계획 제외 수모…항만업계 우려 깊어

그동안 인천시는 항만과 공항에 관한 일에 대해 '국가 사무'라며 주저해왔다. 최근 인천공항에 대한 인천시의 태도가 공세적으로 선회됐다. 공항경제권 구상에 인천시 방향을 구체적으로 세웠고, 제2공항철도를 인천시의 주요 철도 정책으로 인식하고 있다.

하지만 '인천항은 국가 결정에 따른다'는 분위기다. 인천신항 철도 인입선은 시 정책 변화에 따라 기복이 심했다. '그 때는 됐고, 지금은 아니다'는 식이다.

지난 2016년 세워진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안에는 수인선-경부고속철도연결공사(인천발 KTX, 어천 연결선), GTX B노선, 인천신항 인입철도(월곶~인천신항)와 추가 검토대상으로 인천 2호선 연장 대공원~신안산선이 더해졌다.

▲제2공항철도
제2공항철도는 1990년대 초부터 제기됐다. 인천공항~인천역 14㎞를 복선전철로 잇는 이 사업은 제1·2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각각 추가검토대상사업으로 분류되며 사업 추진에 청신호가 켜졌다. 1차 계획 때는 제2공항철도를 인천공항과 KTX광명역 연결 사업으로 포함시켰고, 2차에서는 1단계 인천공항~영종도 선착장, 제2단계 영종도 선착장~인천역 해저터널 연결 후 2020년까지 수인선 소래포구역과 KTX광명역을 연결하는 사업으로 확정했다.

그러나 제3차 계획에서 제2공항철도는 '사업성이 없다'는 이유로 정부 계획에서 빠졌다.

시는 최근 지역 철도 사업 계획에 제2공항철도 필요성을 담아내기 위해 '제2차 인천 도시철도망구축계획 수립 용역'을 진행 중이다. 또 인천시 공항경제권의 여객 및 항공물류의 핵심축으로 제2공항철도를 세우고,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손잡고 국토교통부를 설득하고 있다.

▲인천신항 철도 인입선
인천신항 인입철도 건설(인천 신항-수인선 13.2㎞)은 제3차 전국항만기본계획 수정계획에 포함됐다. 또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도 인천의 중요 철도 사업으로 분류됐다. 지난 2015년 시는 "신항 개장으로 컨테이너 트레일러가 하루 평균 3288대 운행하는 만큼 송도국제도시 통행에 따른 환경 분쟁 등 각종 민원 방지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한중철도훼리(인천신항-중국 옌타이항) 구축계획에 따른 노선 건설이 요구된다"며 정부에 신항 철도 인입선을 요구했다.

그러나 항만·철도계획에 포함됐던 인천신항 철도 인입선은 지금껏 한 발짝도 나가지 못했고, 이달 초 고시된 제2차 신항만건설기본계획에 빠지는 수모를 겪었다. 이러다 제4차 항만계획 또한 반영되지 않을 것이란 우려가 인천 항만업계에 짙게 깔렸다.

시와 인천해수청·인천항만공사는 "제2차신항계획에 인천이 요구한 사업이 다 들어갔다. 인천신항 철도 인입선은 요구하지 않았다. 정부도 당장 필요하지 않은 계획으로 인식한다"며 "아쉽지만 할 만큼 했다"고 밝혔다.

/이주영 기자 leejy96@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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