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와 관련된 과학기술을 실험으로 만나니 흥미가 넘쳐요."


 쉐보레(Chevrolet)가 공식 후원하는 '제 15회 대한민국 오토사이언스 캠프(Korea Auto Science Camp)'가 15일부터 2박3일 동안 강원도 횡성군에 위치한 웰리힐리파크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캠프에는 전국에서 선발된 초등학교 6학년생 100명이 참가했다. 


 학생들은 과학 원리와 첨단 기술이 결집된 자동차를 소재로 자율주행의 원리 및 실습, 전기차 구동원리 및 시승, 코딩 및 드론 교육 등 미래 모빌리티 기술에 대한 과학적 원리를 재미있는 실험과 강의로 접했다.


 이외에도 쉐보레 볼트EV와 카마로 시승을 비롯, 자동차 디자인과 미래 자동차 기술에 대한 특강, 직접 모형 자동차를 만들어 벌이는 모형 자동차 경주 대회 등 자동차 과학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식 교육 기회를 가졌다. 


 캠프에 참가한 인천 마장초등학교 김민진(13·여) 학생은 "이번 캠프에서 가장 흥미있었던 과제인 자율주행차의 원리를 체험하며, 안전한 차를 만들기 위해선 정교하고 복잡한 코딩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새롭게 알게 됐다"며 "오토사이언스캠프 참가를 통해 미래 과학기술에 대한 관심이 한층 더 높아졌다"고 밝혔다.  


 지난 2005년부터 개최돼 올해로 15회째를 맞는 '대한민국 오토사이언스 캠프'는 자동차 과학에 대한 어린이들의 관심을 높이고 미래 한국 자동차산업을 이끌어 갈 인재 육성에 이바지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교육부와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지엠이 공식 후원하는 교육 프로그램으로 지금까지 1700여명의 학생이 캠프에 참석했다.


 황지나 한국지엠 부사장은 "쉐보레는 미래 자동차산업 인재 양성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오토 사이언스 캠프가 미래 자동차 산업을 이끌 꿈나무들에게 자동차 과학 원리를 쉽게 배우고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신나영 기자 creamy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