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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일보=디지털뉴스팀07] 첫 보고를 앞둔 천정명과 조재윤은 전날 출동한 사건 보고서를 작성했다.

사건 보고서를 마무리한 조재윤과 달리 천정명은 보이스피싱 사건 개요를 전달 받지 못해 미리 보고서 작성을 마치지 못했다.

사실을 회의 10분 전에 알게 된 천정명은 다른 팀원들이 모두 회의에 참석하는 동안 혼자 사무실에 남아 급하게 보고서 작성을 마쳤다.

이들은 아침부터 첫 출근일에 있었던 사건 보고서를 토대로 아침 회의에 들어갔다.

조재윤의 변사사건 보고서를 확인한 과학수사대 이상배 대장은 “가족에게 인계해서 사건 해결하라”며 침착하게 사건보고서를 작성한 조재윤에게 “잘 했네요”라며 칭찬했다.

이어서 천정명이 작성한 보이스피싱 보고서를 꼼꼼하게 확인했다.

대장은 천정명의 보고서에 덜 완성된 부분을 직접 완성하며 꼼꼼한 면모를 보였다.

천정명은 “꼼꼼히 해야겠다는 생각만 들었다”면서 긴장했다.

아침 회의가 끝나고 수사 차량 물품을 챙긴 후, 천정명은 수정한 보고서 결재를 올렸다.

우여곡절 끝에 첫 보고서가 통과됐다.

겨우 보고서 작성을 마친 천정명은 또 다른 위기를 맞이한다.

띄어쓰기, 마침표 등 세세한 부분까지 살피는 과학수사대장의 지적이 이어진 것.

대장의 꼼꼼함에 천정명과 조재윤은 침도 제대로 삼키지 못하며 긴장된 모습을 보였다.

/디지털뉴스팀07 digital07@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