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를 확장하기 위해 옹벽을 철거하던 노동자 2명이 토사에 깔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17일 오후 2시53분쯤 시흥시 방산동 서해안로 신천IC에서 월곶 방향 300여ｍ 지점 도로에서 갓길 옹벽을 철거하는 공사를 하던 A(52)씨와 B(62)씨가 옹벽 윗부분에서 무너져내린 토사에 깔렸다. 이들과 함께 작업하던 다른 노동자 2명이 경찰 등에 신고해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A씨는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다. B씨는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옹벽에 설치된 H빔을 해체하고자 용접작업을 하던 중 변을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시흥=김신섭 기자 sskim@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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