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이 2020년도 예산편성을 앞두고 시민 의견을 듣는다.

 시교육청은 오는 30일 오후 2시 인천문화예술회관에서 '2020년 교육청 예산에 편성되길 바라는 사업'이라는 주제로 교육재정에 대한 자유토론회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교육재정 자유토론회는 교육수요자의 참여를 통해 2020년 교육청 예산편성 과정에서의 민주성과 투명성을 높이고, 학부모, 학생, 교직원 등에게 예산제안과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소통의 장과 토론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토론회는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될 예정이다.

 1부에서는 장후순 정책국장이 '2020년 인천광역시교육청의 재정 전망과 운영 방향'에 대해 안내를 하고, 김헌수 인천교육청주민참여예산위원회 위원장은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위원들이 제안하는 사업 소개, 청소년, 학부모의 예산제안과 정책제안 등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2부는 참여자 제안 및 자유토론으로 현장참여자 중심으로 진행된다. 즉석에서 예산사업 제안 발표를 희망하는 참여자들이 미리 작성한 제안서를 바탕으로 발표와 토론을 하게 된다.

 이번 토론회에 관심이 있는 학부모, 학생, 교직원, 시민은 이메일(kjy@ice.go.kr)로 23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교육재정에 대한 자유토론회를 통해 토론자와 참가자가 함께 교육청의 예산 편성방향에 대해 의견을 제시할 수 있다"며 "제안된 의견들을 공유하면 시교육청 예산의 투명성을 강화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회진 기자 hiju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