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46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 시도대항 체조대회 남자초등부 단체전에서 우승한 인천선발. /사진제공=인천체조협회

▲ 제46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 시도대항 체조대회 여자초등부 단체전에서 우승한 인천선발. /사진제공=인천체조협회

인천의 남녀 체조 꿈나무들이 제46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 시도대항 체조대회에서 '사상 첫 동반우승'이란 위업을 달성했다.

김태양·차예준·윤한결·이태연(이상 청일초)·박승택(산곡초)으로 구성된 남자 인천선발은 18일 경상북도 김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남자초등부 단체전에서 우승했다.

인천이 체조 전국대회 남자초등부 단체전에서 우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중 김태양은 눈부신 기량을 뽐내며 단체전 우승을 견인했다.

앞서 열린 도마, 평행봉, 철봉에서 1위에 오르며 개인종합 금메달까지 목에 건 김태양은 단체전 우승까지 이끌며 이 대회 5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김태양은 나머지 안마와 링에서도 2위를 차지하며 전 종목에 걸쳐 뛰어난 실력을 과시했다. 차예준도 마루운동에서 1위를 차지하며 단체전 우승과 함께 2관왕을 차지했다. 개인종합에서는 3위를 기록했다.
아울러 안지민·김민경·오소선·홍석경·양하은·이지연(이상 서림초)·한채희(만수초)으로 구성된 여자 인천선발 역시 같은 날 열린 대회 여자초등부 단체전에서 시상대 맨 위에 섰다.

인천이 체조 전국대회 여자초등부 단체전에서 우승한 것은 지난 5월 제48회 소년체전 이후 이번이 두번째다.
이 중 이단평행봉, 평균대, 마루운동에서 1위에 오른 오소선은 단체전까지 대회 4관왕, 도마 1위에 오르며 개인종합 금메달을 목에 건 안지민은 단체전 우승을 포함, 대회 3관왕에 올랐다.
앞서 안지민은 지난 5월 소년체전에서도 이단평행봉 1위에 오르며 개인종합 금메달, 단체전 우승까지 3관왕에 올랐던 실력파다.

이밖에 남자중등부 조현성(청천중)은 도마1위, 평행봉 1위, 마루운동 3위에 오르며 개인종합 2위, 여자고등부 박두나(인천체고)는 개인종합 3위를 차지했다.

인천체조협회 관계자는 "인천시교육청과 각 학교의 꾸준한 지원이 체계적인 관리로 이어지면서 인천의 체조 꿈나무들이 무럭무럭 자라고 있음을 실감할 수 있는 대회였다. 이들이 잘 성장해 인천 체조를 이끌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