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내 벤처 설립 설계·시공 특화
1주간 '加 수퍼-E®' 국내 연수
▲ 단국대 수퍼-E 기술연수 이론수업 모습. /사진제공=단국대

학내 벤처기업 ㈜케이스건축을 설립해 목조건축물의 설계·시공을 특화하고 있는 단국대가 이번에는 외국의 앞선 목조주택 건설기술을 국내에 선보여 화제다.

단국대는 지난 5~14일까지 죽전캠퍼스에서 '2019 수퍼-E® 기술연수회'를 개최하고 저비용, 고효율, 친환경으로 대변되는 캐나다 목조주택 기술을 국내 전문가와 대학 건축학과 재학생들에게 전수했다.

이번 기술연수회는 단국대 산학협력단, 강태웅 단국대 교수(건축학과),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 등 세 곳이 공동 개최했고 현직에 종사하는 목조건축가 21명과 단국대 건축학과 재학생 11명이 참가했다.

'수퍼-E®'(E : 에너지) 기술은 원래 캐나다 현지에서 습득해야 하나 단국대는 현직 종사자의 애로사항을 감안하고 재학생 실기능력 확대를 위해 해당 사무국과 협의해 국내 최초로 한국에서 기술연수회를 개최한 것이다.

연수회 강사로는 올리버 드레럽(Oliver Drerup) 전 캐나다주택건설협회 기술 코디네이터, 켄 클라센(Ken Klassen) 수퍼-E® 경골목구조공법 전문가, 잭 저우(Jack Zhou) 캐나다 라이어슨대학 강사, 강태웅 교수(단국대 건축학과), 박정로(목조건축협회 팀장) 등이 참여했다.

강태웅 교수는 "'수퍼-E®'는 저비용으로 내구성이 뛰어난 목조주택을 지을 수 있는 캐나다의 인증제도이고 세계 각국의 기후 조건과 규정을 고려한 기술"이라며 "단국대가 앞으로도 목조건축물의 교육 메카로 부상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용인=김종성 기자 jski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