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에 가지 않고 동네 서점서 책을 빌려볼 수 있게 됐다.

포천시는 포천서점연합회와 '희망 도서 바로 대출 서비스'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19일 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고 18일 밝혔다.

협약을 맺은 서점은 청운서림·운천서점·양우서점·예원서점·포천문고·상운서점 등 6곳이다.

이 서비스는 읽고 싶은 책을 도서관까지 가지 않고 가까운 지역 서점에서 대출하고 반납하는 시스템이다.
희망 도서 신청 뒤 2∼3일 안에 새 책을 받아볼 수 있다.

도서관에서 희망 도서 신청 후 대출받기까지 2주 이상 걸리던 시간이 크게 단축된다.

이용을 원하는 시민은 서점을 직접 방문하거나 포천시립도서관 홈페이지(lib.pocheon.go.kr)를 통해 서점과 도서를 선택해 신청하면 된다.

시립도서관 내 6권 이상 동일 도서나 출간한 지 5년 이상 된 도서, 각종 수험서, 문제집, 만화, 시리즈물, 고가 도서, 무협지, 잡지 등은 신청에서 제외된다.

시 관계자는 "시립도서관과 지역 서점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시민의 편리한 독서환경 조성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포천=이광덕 기자 kd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