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산동, 광역 고속버스 터미널...용현동, 지하철7호선 구간연장
의정부 고산·용현동이 광역 교통의 중심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고산동엔 광역 고속버스 터미널이 생기고, 용현동 일대는 지하철 7호선 구간이 연장되기 때문이다.

18일 시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의정부 갑·을 지역위원회와 당정 협의회를 열고 고산동 광역 고속버스 터미널 건설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시는 우선 타당성 용역을 준 뒤 그 결과에 맞춰 추진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광역 고속버스 터미널이 생기면 인근 포천·양주·동두천·남양주와 서울 도봉·노원구 등 북부지역을 잇는 광역 교통망이 추가된다.

고산동 일대는 2017년 6월 구리~포천 고속도로가 뚫렸다. 또 동의정부 나들목도 생겼다.

구리~포천 고속도로는 제2경부고속도로와도 직결된다. 국토교통부가 2024년까지 세종시까지 구간을 이을 계획이다.

시는 이와 함께 고산동 의정부경전철 차량 기지를 역사로 만드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고산동 일대 130만㎡ 부지에 공동주택(9708가구)가 건설되고 있어서다. 예상 수용 인구만 2만5000명이다.
교통 혼잡을 막고자 고속버스, 의정부경전철 역사 건립을 추진하는 것이다.

용현동은 현재 지하철 7호선 연장 사업이 추진 중인 지역이다.

서울 도봉산역∼의정부 장암역∼탑석역∼양주시계∼옥정·고읍지구 15.3㎞ 구간을 2024년 말까지 연장·개통하는 광역 철도 구축 사업이다.

올 연말 쯤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고산동은 올해 초 정부가 법무타운을 만들겠다고 발표한 지역이다. 여기에 복합문화 융합단지 조성 사업도 진행 중이다"라며 "개발 수요와 인구가 증가하는 만큼 광역 교통망 확충이 필요하다. 이를 통해 시민들이 겪는 교통 불편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황신섭 기자 hs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