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아침 아파트 건설 현장으로 향하던 승용차가 도로에 설치된 구조물을 들이받아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치는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16일 인천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36분쯤 서구 가정동 한 사거리에서 인천아시아드 주경기장 방향으로 주행 중이던 모닝 차량이 교통섬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운전자 A(62)씨가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을 거뒀다. 동승자 B(54)씨 등 4명도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들은 모두 서구 검단지역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일용직 근로자로 일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시에도 현장으로 출근 중이던 것으로 경찰은 파악했다.
경찰은 A씨가 편도 5차로 도로의 2차로를 주행하다가 미처 앞을 제대로 보지 못해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박범준 기자 parkbj2@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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