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영리 민간단체 아동인성교육원이 여름방학을 맞아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강화 신화유스호스텔에서 전국의 초등학생 및 교사 11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인성예절 캠프를 진행했다. /사진제공=아동인성교육원

비영리 민간단체 아동인성교육원이 여름방학을 맞아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강화 신화유스호스텔에서 전국의 초등학생 및 교사 110여명이 모인 가운데 2박 3일간 인성예절 캠프를 진행했다.

이번 캠프는 기존의 행동 훈련방식의 예절교육과 차별화 된, 아동들의 마음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자제력과 자발적 예절행동을 키우는 체험식 교육으로 열렸다.

이번 캠프의 프로그램은 강연과 함께 감정카드, 예절캠페인, 실천예절 미션, 효 글자꾸미기, 도전 골든벨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아동들이 스스로 사고하며 느끼면서 예절행동을 키우는 심화된 예절교육 방식으로 구성됐다.

이번 캠프의 강연을 맡은 도완섭 원장은 "퓰리처상을 수상한 미국의 케네디 대통령은 가족과 함께 하는 식사예절 교육으로 어릴때부터 고집을 꺾는 법을 배웠다"며 예절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평소 학교에서 집단 따돌림의 어려움을 겪었던 한 학생은 "학교에서 생활이 힘들었는데 캠프에서 자제력과 배려를 배웠는데 앞으로는 왕따를 당해도 견딜 수 있는 마음을 배웠어요"라고 말했다.

용인에 사는 한 학부모는 "이번 인성예절 캠프가 아이에게 좋은 추억이 되었고 올바른 인성을 배울 수 있는 캠프에 또 보내고 싶어요"라며 "후원해주신 언론사에도 감사를 드리고 부모들을 위한 인성예절캠프도 있었으면 좋겠어요"라고 밝혔다.

올바른 예절과 인성을 키우는 아동인성교육원의 인성예절 캠프는 해마다 여름과 겨울 두 차례씩 열리고 있다.  


/여승철 기자 yeopo99@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