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경 시흥시의회 의장이 14일 시흥시 정왕동 옥구공원에 자리한 소녀상 앞에서 '기림의 날'을 맞아 기념사를 하고 있다./사진제공=시흥시의회

 시흥시의회는 14일 옥구공원에서 열린 '시흥 평화의소녀상 건립 3주년 기념식'에 참석했다고 15일 밝혔다.


 시흥시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경기도여성단체협의회 시흥시지회가 주관한 이날 행사는 시의원들을 비롯한 시민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운지역아동센터 어린이 합창단의 공연을 시작으로 국민의례, 기념사 및 축사, 소녀의 꿈 공연, 헌화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김태경 의장은 "오늘의 기념식을 계기로 위안부 할머니들의 아픔을 우리 모두 기억하고 하루 빨리 그분들의 명예와 인권이 회복되기를 바란다"며 "현재 일어나고 있는 일본의 경제보복에 단호히 대응하고 이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해 시흥시민 여러분들께서도 한 마음 한 뜻으로 힘을 모아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2017년 12월에 '일제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보호 지원 및 기념사업 등에 관한 법률'에 의거하여 매년 8월 14일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국가기념일)로 지정, 운영하고 있다.

 

/시흥=김신섭기자 sski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