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청, 50t급 특수기동정 2척 통합진수식 … 中 싹쓸이 어선 단속 강화
서해5도 해상을 수호할 최신형 50t급 특수기동정 2척이 진수됐다.
특수기동정이 새로 투입되면서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 해역에 불법조업 중국어선 단속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해양경찰청은 지난 13일 경남 창원 휴먼중공업㈜에서 특수기동정 2척에 대한 통합 진수식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행사에는 김도준 해양경찰청 장비기술국장, 허성무 창원시장, 문승욱 경상남도경제부지사 등 해양경찰 관계자와 경남지역 각계 주요 인사 3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에 진수한 특수기동정 2척은 서해5도 해역 불법외국어선 단속 작전 능력을 강화할 목적으로 건조됐다.
주요 제원으로는 배수톤수 50t, 길이 24.7m, 폭 5.2m, 승선정원 20명, 주기관은 2대다. 물을 흡입해 분사하는 방식인 워터제트 추진 장치 2대가 설치돼 있어, 최대 40노트(시속 약 74㎞)의 속력을 낼 수 있다.
또한 기관총 1대와 6인승 고속단정 1대, 적외선 야간감시 카메라 등 첨단장비도 탑재됐다.
우리 어민 보호와 해양 대테러, 해상경호, 의심선박·화물 검문검색 등의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진수식을 마친 뒤 약 3개월간 선체 내부에 첨단장비 설치와 해상 시운전을 마치고 올해 10월부터 순차적으로 서해5도 해역에 배치된다.
해양경찰 관계자는 "이번에 진수된 50t급 특수기동정 2척이 현장에 배치되면 서해5도 해양주권 수호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안전하게 함정이 건조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회진 기자 hijung@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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