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 국제다큐멘터리 영화제 조직위, 특별 상영전서 소개될 선정작들 공개
제11회 DMZ 국제다큐멘터리 영화제 조직위원회가 '아시아 다큐멘터리의 지형도, 한국다큐멘터리 50개의 시선' 특별 상영전에 소개될 55편의 선정작을 공개했다.

55편의 선정작은 1982년부터 올해까지 제작된 모든 한국다큐멘터리를 대상으로 50명의 비평가와 기자들이 관객에게 소개하고 싶은 작품들로 구성됐다.

총 55편의 선정작 중 10편의 다큐멘터리가 제11회 DMZ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기간 중 소개된다. 비평가 4인이 추천하는 10편을 '한국 다큐멘터리 50개의 시선'이라는 섹션에서 만날 수 있다. 선정된 영화와 한국다큐멘터리 역사를 비평적으로 고찰한 원고들은 출판물로 발간돼 다큐멘터리 연구에 많은 도움이 되는 자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영화제가 끝난 이후에는 지역상영회를 통해 선정작품들을 도민들에게 소개할 계획이다.

이번 특별전은 아시아다큐멘터리연구와 비평의 활성화를 위한 장기적인 프로젝트의 출발점이다. 올해 한국 다큐멘터리 특별전을 시작으로 매년 한국다큐멘터리 상영과 연구를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며, 동시에 아시아 국가로의 확장을 통해 아시아다큐멘터리의 전체 지형도를 그려나가고 소개하는 프로그램을 이어갈 계획이다.

한편, 제11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는 오는 9월20일 임진각 망배단 앞 야외특설무대에서 개최되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27일까지 8일간 경기도 고양시, 파주시 일대에서 열린다.

/박혜림 기자 ha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