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취약계층 대상 서비스
▲ 생활민원 SOS팀 기동순찰반이 고장 난 문고리를 수리하고 있다. /사진제공=평택시

평택시가 운영하는 '찾아가는 생활민원SOS 서비스'가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으며 생활불편 해소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시에 따르면 복지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는 '찾아가는 생활민원SOS 서비스'는 지난해 11월 현재 335건의 생활불편을 해소했다.

분야별로 보면 경로당과 마을회관 수리 155건, 수급자 89건, 장애인 28건, 80세 이상 노인가구 63건 등이다.

지역별로는 북부가 137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남부 116건, 서부 82건 순으로 생활민원을 해결했다.

찾아가는 생활민원SOS 서비스는 자체 수리능력이 없는 기초생활수급자와 1~3급 중증장애인, 80세 이상 노인 가구 등 복지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민원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생활민원 SOS팀은 지난 2017년 10월 생활민원을 해결해 시민의 행복한 삶을 위한 맞춤행정 서비스를 실현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팀원은 행정지원을 전담하는 팀장(행정6급) 1명, 팀원(행정9급) 1명과 현장 출동해 생활민원을 해결하는 기동처리반 4명(공무직)이 민원서비스를 제공하다 지난 5월부터 공무직 2명이 늘어 현재는 6명이 현장 민원을 해결하고 있다.

이들은 가정 내 형광등, 콘센트, 스위치 보수, 수도꼭지, 샤워기, 싱크대 수전, 방충망 등 즉시 처리 가능한 생활불편 사항을 직접 찾아가 재료비 10만원 이내의 소규모 수리를 지원하고 있다.

또 마을회관, 경로당 등 공공시설물(관리사무소가 있는 공동주택 내 경로당은 제외)도 직접 방문해 재료비 30만원 이내에서 무상으로 수리하고 있다.

특히 올해 여름에는 폭염을 대비해 취약계층과 경로당의 방충망을 정비 등 건강을 챙기기에도 이들이 나서 해결했다.

최영준 팀장은 "무슨 일이 생기면 언제든지 달려간다는 마음으로 팀원들이 일하고 있다"라며 "주변에 형편이 어려우신 분들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홍보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찾아가는 생활민원SOS 서비스는 읍·면·동 주민자치센터나, 전화(031-8024-5050)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평택=오원석 기자 wonsheok5@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