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는 제2회 청소년 정책제안대회에서 하남중 '이음팀'이 영예의 금상을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

하남중 이음팀은 '하남의 도시브랜드를 만들자! 이성산성을 알리자!'를 주제로 하남의 대표 문화재인 이성산성을 알리자, 가보자, 바꾸자는 내용을 중심으로 발표했다.

먼저 '알리자'로는 이성산성 문화축제 통해 알리고, '가보자'는 학교연계 현장체험학습 실시 및 상설체험부스공간 설치를 통한 방문을, '바꾸자'는 버스정류장을 리모델링·버스노선 증설·버스 안내방송 서비스를 통해 바꿀 것을 제안했다.

은상에는 '교육과정 이완기에 문화활동 프로그램 진행'을 발표한 풍산고의 '우리가 이김(李金)팀'과 '하남시 청소년 러닝클럽에 대한 방안'을 발표한 동부중 박서연양이 각각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동상은 '하남시 통일교육 증대방안'을 발표한 남한고 김정우군과 '지역화폐 하머니 카드를 청소년 용돈카드로 활용'을 발표한 윤슬중 서재윤양, '하남 교산신도시와 남한고등학교의 상생방안'을 제안한 남한고 '남한1719팀'이 차지했다. 이밖에 남한고 '마부위침팀'의 '청소년 면접소 설치'와 미사초 '거위팀'의 '청소년 안전 관련 제안', 미사강변초 박연우양의 '하남시 학생들을 위한 환경교육 강화' 발표가 장려상을 수상했다.

이번 정책 공모에는 인권, 문화, 교육, 시정발전을 주제로 총 38개 팀이 참여했으며, 이번에 수상한 9개 제안은 연말에 있을 청소년정책 제안대회 본서에서 발표할 기회가 부여된다.

김상호 시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청소년 정책대회를 개최하게 된 것에 기쁘게 생각한다"며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이 지역의 주체이자 한명의 작은 시민으로 활동할 수 있는 기반조성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하남=이종철 기자 jc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