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감은.

 ▲주요 대회를 앞두고 항상 부상에 시달려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다. 이런 징크스를 깬 것이 너무 기쁘다.

 -세계랭킹 1위와의 결승전을 앞두고 어떤 생각이 들었는가.

 ▲류구오량과는 많은 경기를 했고 이긴 적이 많기 때문에 자신이 있었다.

 -3세트 모두 뒤지다가 극적인 승리를 일궜는데.

 ▲뒤진 상황에서도 서두르지 않았다. 상대의 실책을 이끌어내기 위해 수비위주로 하고 상대가 실수하지 않으면 갑자기 기습공격으로 상대를 혼란스럽게 했다.

 -승기를 잡은 계기는.

 ▲첫 세트에서 12대16으로 뒤지다가 오랜 랠리 끝에 상대실책으로 13점째를 따낸 것이 계기가 됐다. 3세트에서도 역시 12대16으로 뒤지다가 13점째를 딴 것이 컸다.

 -앞으로의 각오는.

 ▲내년 세계선수권대회와 2000년 올림픽에서 정상에 오르기 위해 준비하겠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