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모듈 기업 캠시스, 8월말 출고
3000여대 사전 예약 … 홈피 통해 판매
▲ CEVO-C 모습. CEVO-C 가격은 1450만원이며 정부와 지자체의 전기차 구매 보조금 지원 등을 통해 일반 소비자는 600만~700만원대에 실구매가 가능하다. /사진제공=캠시스

인천 송도에 본사를 둔 카메라모듈 전문기업 캠시스가 초소형 전기차 'CEVO(쎄보)-C'를 8월 말 정식 출고한다. 캠시스는 편의성과 안정성을 강화한 CEVO(쎄보)-C의 새 디자인을 공개하며 본격적인 초소형 전기차 시장 진출을 예고했다.

13일 캠시스에 따르면 CEVO-C는 캠시스의 기술력으로 설계한 한국형 초소형 전기차다. 냉난방 공조 시스템을 구비해 4계절 날씨에 상관없이 주행 가능한 것이 큰 장점이며, 최고 시속 80㎞의 스펙에 1회 충전 시 100㎞ 주행 가능, 완충에는 약 3시간이 소요된다.

CEVO-C는 지난해 10월부터 약 9개월간 온라인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예약을 진행해 6월말까지 3027대의 예약을 기록했으며, 7월부터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정식 판매 계약을 진행중이다.

이달 정식 출고를 앞두고 CEVO-C는 기존 모델에 내부 인테리어 디자인을 변경하고, 안전과 편의성을 대폭 강화했다.

국내 모터쇼와 전기차 엑스포 등을 통해 얻은 고객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 반영했다.
또한 CEVO(쎄보)-C는 편의성과 주행 안정성을 높이는데 주력했다.

실내는 운전자 중심의 디자인으로 스티어링 휠의 높이를 3㎝ 낮추고, 기어 조작부는 기존 버튼식에서 다이얼식으로 변경했다. 윈도우 조작부는 오디오 디스플레이 하단으로 이동해 조작의 용이성을 높였으며, 사이드 미러 조작부도 기존 수동식에서 전동식로 변경하여 편의성을 높였다. 또 오디오 시스템은 고객 의견을 반영해 볼륨 조절키와 버튼의 위치에 변화를 주었다.

안정성 있는 주행감을 위해 강성이 더욱 높은 서스펜션을 적용했으며, 내·외장에 다양한 방음재와 흡음재를 추가 적용해 조용하고 쾌적한 주행환경을 제공하도록 했다. 도어상단 프레임을 추가로 적용해 방음과 안전 기능을 강화했으며, 제동 성능을 높이기 위한 브레이크 시스템도 업그레이드 해 전체적인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캠시스 전기차 사업부 관계자는 "CEVO-C의 개선 모델을 이번 달 출시 완료하고, 차량에 대한 집중적인 연구개발과 투자를 통해 국내 초소형 전기차 시장을 선도해 나가는 데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나영 기자 creamy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