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가 광복절을 맞아 독립유공자 유족 22명에게 20만원의 위로금을 전달했다.


시는 김대순 부시장이 광적면에 거주하는 독립유공자 고 이긍래 선생의 손자녀 이송재(69)씨 자택을 방문해 위로금을 전달하고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고 13일 밝혔다.


독립유공자 이긍래 선생은 양주 출신으로 1908년10월부터 정용대의진(鄭用大義陣)에 가담해 양주·포천·적성·영평군 등지에서 군수품을 조달하는 등 의병 활동을 하다 체포돼 옥고를 치렀다.


정부는 고인의 공훈을 기려 201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했다.


시 관계자는 "조국의 광복을 위해 헌신하신 독립유공자 유가족들께서 자긍심을 가지고 늘 건강하고 행복하게 지내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독립유공자의 명예와 복지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주시는 나라 사랑 정신과 독립정신을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국가보훈기념일 등에 독립유공자 유족을 지속해서 위문·격려할 예정이다.

 

/양주=이광덕 기자 kd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