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고교야구대회 2회전 진출...동산고는 마산고에 발목
인천고등학교와 제물포고등학교가 제47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1회전 승리를 거두고 2회전에 진출했다. 동산고등학교는 1회전에서 탈락했다.

인천고는 11일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대회 첫 대결에서 설악고등학교를 7대 5로 눌렀다.

인천고는 1회말 대거 4득점을 올리며 치고나갔다. 하지만 3회초부터 5회초까지 매회 1점씩 허용하며 4대 3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5회말 1점을 추가한 인천고는 7회초 다시 2점을 내주며 위기를 맞았지만 곧바로 7회말 2점을 더 달아나며 7대 5를 만들었다.

이후 상대의 남은 공격을 잘 막은 인천고는 2회전에 진출, 14일 9시30분 목동야구장에서 라온고와 2회전 대결을 펼친다.

제물포고도 11일 구의야구공원에서 열린 대회 1회전 전주고와의 대결에서 4대 2로 승리했다.

제물포고는 1회초 2점을 선취하며 2대 0으로 앞서가다 6회말과 7회말에 각각 1점씩 내줘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9회초 2점을 추가한 뒤 9회말 상대 공격을 잘 막아 승리를 지켰다.

제물포고는 14일 정오 구의야구공원에서 상우고와 2회전 대결을 펼친다.

반면 동산고는 11일 신월야구공원에서 마산고와 1회전에서 만났지만 2대 12로 패했다.

한편, 1971년 시작된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는 별도의 지역 예선 없이, 협회에 등록된 모든 학교가 참가하는 방식으로 치러진다.

이번에는 전국에서 80개 학교가 참가했다.

32강전 경기부터는 2019 미스코리아들이 시구와 함께 포토타임을 갖는 등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된다.

주요 경기는 IB Sports에서 생중계한다. 아울러 협회 홈페이지와 유튜브를 통해 목동야구장에서 열리는 전 경기를 실시간으로 관람할 수 있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