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경제침략' 반도체 피해 최소화, 경기도 정치권 뭉쳤다
'일 경제침략' 반도체 피해 최소화, 경기도 정치권 뭉쳤다
  • 최남춘
  • 승인 2019.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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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공장 들어선 경기 기초단체장 조찬간담회
▲ 경기도내 반도체공장이 입지한 5개 기초지방자치단체장이 12일 수원 라마다 호텔에서 일본 수출규제 강화에 따른 조찬간담회를 열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은 왼쪽부터 엄태준 이천시장, 백군기 용인시장, 염태영 수원시장, 김진표(민주당·수원무) 국회의원, 정장선 평택시장, 서철모 화성시장. /김진표 국회의원 SNS 캡처


일본 경제침략에 맞서 정부, 경기도, 기초자치단체, 지역정치권 등이 저마다 대응 방안 마련을 위해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반도체 공장이 들어선 경기지역 기초단체장들이 12일 일본 수출규제에 맞서 반도체 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협력에 나섰다.

김진표(민주당·수원무) 국회의원과 함께 염태영 수원시장, 백군기 용인시장, 엄태준 이천시장, 정장선 평택시장, 서철모 화성시장은 조찬간담회를 진행했다.

단체장들은 지역 내 반도체 협력업체의 현황과 예상되는 피해 정도를 정확히 파악해 중앙정부, 국회와 논의하는 자리를 만들기로 뜻을 모았다.

또 기초단체 차원에서 장·단기 대응방안과 실효성 있는 정책을 이끌어내고, 맞춤형 지원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특히 경기도 밖 반도체 공장이 있는 천안, 아산, 구미까지 협력 범위도 넓히기로 했다.

염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그동안 왜곡된 산업 체질을 바꾸고 일본을 넘어설 전화위복의 기회이다. 경제분업체계를 망가뜨린 일본을 국제사회가 지켜보고 있다"라고 지적하면서 "대한민국 모든 영역의 구성원들이 제 역할을 다해나가면 새로운 한일관계는 빠르게 다가올 것"이라고 밝혔다.

김진표 의원은 이날 논의된 내용을 정부와 국회에 전달해 도울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김 의원은 국회 '소재·부품·장비·인력 발전 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김 의원은 "정부의 단호하고 체계적인 대응에 많은 국민들이 공감과 지지를 보내주고 있다"며 "우리 당의 국회의원, 지자체장, 시·도의원들 모두가 하나로 힘을 모아 강력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국내 디스플레이 업계의 피해를 우려해 이날 파주출판단지에서 디스플레이 업계 간담회를 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홍 부총리를 비롯해 정승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김성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 김학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등이, 업계에서는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이동훈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등이 참석했다.

디스플레이 업종은 최근 일본 정부가 단행한 플루오린 폴리이미드(FPI), 포토 레지스트(PR), 고순도 불화수소(HF·에칭가스) 등 3대 핵심소재 수출 규제, 백색국가(수출우대국) 제외 등과 관련해 직접적인 피해가 우려되는 분야다.

홍 부총리는 간담회에서 "디스플레이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수요기업인 대기업의 적극적인 투자가 중요하다"며 "정부 역시 과감한 투자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세제와 자금 지원 등을 통해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또 자체 일본경제침략 TF를 구성한 경기도의회도 13일 현판식을 열어 정부의 대응전략에 부응하고, 같은날 도의회 일본경제침략 비상대책단 회의를 진행한다.
경기도는 오는 14일 반도체 수출 규제 관련 삼성전자 1차 벤더사 간담회를 열어 기업 지원책을 모색할 방침이다.

/최남춘 기자 baikal@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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