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인천항 신국제여객터미널 개장을 앞두고 운영에 필요한 배후지원단지 조성이 한창이다.

12일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인천과 중국을 오가는 10개 정기 카페리선이 이용할 신국제여객터미널 개장이 3개월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배후지원시설인 아암물류2단지 조성이 속도를 내고 있다. 송도국제도시 9공구에 신축된 신국제여객터미널의 배후지원시설인 아암물류2단지에는 컨테이너 등 화물 보관·처리 시설과 복합물류단지, 주차장 외에 세관 등 행정지원기관이 들어설 예정이다.

아암물류2단지에는 인천~중국을 오가는 카페리선의 컨테이너 물동량을 처리하기 위해 하루 평균 1천TEU(1TEU는 6m 컨테이너 1대분) 이상의 처리능력을 갖춘 컨테이너 장치장(컨테이너의 인도·인수·보관을 위해 쌓아두는 장소)이 들어서게 된다. 새 터미널의 주출입로와 가까운 곳에는 ODCY(부두에서 떨어진 컨테이너 장치장) 9만㎡가 설치되며 그 옆에는 5t 트레일러 650대를 동시에 세울 수 있는 주차장과 정비시설, 편의점, 식당 등을 갖출 계획이다. 컨테이너 장치장과 화물차 주차장 남쪽으로는 복합물류단지(12만8000㎡), 전자상거래단지(12만3000㎡), 세관(8만3000㎡) 등이 들어선다.

인천항만공사는 빠른 시일 내에 아암물류2단지 부지 중 화물차 주차장을 제외한 컨테이너 장치장, 복합물류단지, 전자상거래단지에 입주할 기업을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재경 기자 hjk@incheonilbo.com